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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2026-10-14

中 탄산리튬 선물, 반년 만에 반토막…공급과잉 공포가 앞서 달린다 📉🔋

中 탄산리튬 선물, 반년 만에 반토막…공급과잉 공포가 앞서 달린다 📉🔋
증시·기업

무슨 일이 있었나

중국 탄산리튬 선물(LC2611) 가격이 10월 13일 장중 톤당 10만4500위안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5월 중순 기록한 고점 20만8780위안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가격이 반토막 난 셈이에요. 장시성 리튬광 환경평가 재개, 장터전기 치캉 리튬광 채굴 승인, 호주산 광석 가격 인하 등 공급 확대 소식이 잇따른 데다, 9월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12% 줄며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쳤습니다. 원문 보러가기

이게 왜 중요한가

흥미로운 건 현물시장은 여전히 품귀 상태라는 점입니다. ‘현실은 안 무너졌는데 기대가 먼저 죽었다’는 말처럼, 선물시장이 2027년 이후의 공급과잉을 미리 반영해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거예요. 골드만삭스는 중국 탄산리튬 평균가가 2027년 톤당 1만3689달러, 2028년에는 1만1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 독자·비즈니스에 주는 시사점

리튬 가격의 구조적 하락은 한국 배터리·자동차 업계에 양날의 검입니다.

  •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는 원가 부담이 줄어드는 반사이익을 보지만, 중국산 저가 배터리와의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 국내 2차전지 소재주에 투자 중이라면 중국 선물가 급락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 EU가 추진 중인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연간 35만대 수입 제한은 한국 완성차의 유럽 하이브리드 점유율 확대에 반사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전망

전문가들은 당분간 리튬 가격이 약세 속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진 뒤 실제로 감산에 들어가는 광산이 나오느냐인데, 이 흐름이 확인되기 전까지 한국 배터리·소재 업계는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리면서도 가격 주도권 싸움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