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위챗 ‘녹색 말풍선’으로 숏드라마 네 번째 도전장 🎬
테크·AI
무슨 일이 있었나
텐센트가 위챗(微信) 안에 숏드라마 서비스 ‘녹색 말풍선(绿泡泡)’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바이트댄스의 숏드라마 앱 ‘홍과(红果)’와 이 신규 서비스를 빗댄 농담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텐센트는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숏드라마 진출 시도로, 앞선 세 번은 채널이 흩어져 있어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위챗이라는 거대 플랫폼 안으로 통합해 바이트댄스 ‘홍과’의 월 활성 사용자 3억 4천만 명에 맞서려는 전략입니다. 원문 보러가기
이게 왜 중요한가
중국 숏드라마 시장은 이미 영화 박스오피스를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했고, 이용자를 선점하려는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텐센트가 12억 이용자 기반의 ‘슈퍼앱’ 위챗을 숏드라마 전쟁에 전면적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 이번 사건의 핵심입니다. 메신저 하나로 소셜·결제·콘텐츠를 묶는 중국식 플랫폼 전략이 가장 ‘핫’한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되는 셈입니다.
한국 독자·비즈니스에 주는 시사점
국내에서도 숏드라마 열풍이 거세지는 만큼, 아래 포인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국내 메신저·SNS 플랫폼도 자체 콘텐츠 채널을 메인 서비스에 통합하는 전략을 참고할 만합니다.
- 한국 콘텐츠 제작사는 중국 플랫폼의 유통 채널 다변화에 맞춰 공급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 메신저 기반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은 광고·커머스 연계 비즈니스 모델에도 참고가 됩니다.
전망
텐센트의 이번 시도가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磨刀不误砍柴工(칼을 갈아두면 나무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중국 속담처럼, 네 번째 시도까지 온 텐센트가 충분히 준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위챗과 숏드라마의 결합이 성공한다면, 메신저를 플랫폼으로 삼는 콘텐츠 유통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 기업들도 메신저발 콘텐츠 유통 변화를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