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이스크림도 만든다?! 중국 국경절, ‘로봇 알바생’ 데뷔전 🤖🍦
무슨 일이 있었나
중국의 국경절 연휴 동안, DQ 아이스크림 매장과 편의점, 자동차 대리점 곳곳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하이의 한 DQ 매장에서는 로봇 1대가 유일한 직원으로 근무하며 주문을 받아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손님에게 하트까지 보내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베이징 중관춘의 편의점에서도 ‘갤봇’이라는 로봇이 인사를 하고 상품 위치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속도는 사람보다 느리지만, 중국 기업들은 이번 연휴를 로봇의 실전 역량을 검증하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보러가기
이게 왜 중요한가
로봇이 사람처럼 움직이려면 대량의 ‘사람 동작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징둥은 2년간 1000만 시간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고, 미국의 피규어도 ‘인덱스’ 프로젝트로 일반인의 동작 영상을 100만 명 넘게 모았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이런 데이터가 쌓여야 로봇의 손끝도 사람처럼 정교해집니다. 동시에 오픈AI의 신형 모델이 로봇 제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로봇의 ‘몸’을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과 ‘머리’를 만드는 AI 기업 사이의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한국 독자·비즈니스에 주는 시사점
한국 기업과 소비자가 눈여겨볼 지점은 이렇습니다.
- 국내 유통·외식 프랜차이즈는 로봇을 효율 도구보다 ‘마케팅·체험’ 요소로 먼저 활용하는 중국식 접근을 참고할 만합니다.
- 로봇 제조사와 협업하려는 국내 기업이라면, 동작 데이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금이 데이터 파트너십을 선점할 시점입니다.
- 현대차 노조처럼 로봇 도입에 반발하는 사례도 있어, 국내 기업은 자동화 도입 전 노사 협의 절차를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전망
아직 로봇 1대 값이 사람 직원 155개월 치 월급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 대규모 대체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러나 로봇 출하량이 반년 만에 전년 대비 432% 늘어난 만큼, ‘몸값’은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로봇의 ‘손재주’가 언제 상용화 수준에 이를지, 그 변곡점을 주시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