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식어가는 증량형 전기차 시장에 던진 승부수 🚗
자동차·모빌리티
무슨 일이 있었나
중국 샤오미(小米)가 연간 55만 대 목표를 채우기 위해 증량형(增程) 전기차 카드를 꺼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샤오미차 누적 인도량은 약 18만 대로, 목표 달성을 위해선 남은 기간 매달 6만 대씩 팔아야 합니다.
- SU7, YU7에 이어 초대형 공간을 강조한 증량형 모델 SU7 SkyNomad를 새로 내놨습니다.
- 그런데 정작 시장은 식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증량형 차 판매는 50.4만 대로 전년 대비 13.1% 줄었고, 6월 한 달만 보면 25.2%나 급감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
증량형은 순수전기차에 발전용 엔진을 얹은 방식이라 “바지 벗고 방귀 뀌는 격”이라는 조롱을 받아온 기술입니다. 그럼에도 리씨앙(理想)이 이 방식으로 크게 성공하며 2021~2024년 판매 증가율이 최고 218%까지 치솟았죠. 하지만 최근엔 완충 시 쌩쌩하다가 방전되면 느려진다는 불만이 나오는 등 기술적 한계가 부각되며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늦게 뛰어든 시장에서 샤오미가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한국 독자·비즈니스에 주는 시사점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계는 중국 증량형 시장의 정체 신호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을 키운 순수전기차로 무게 중심이 옮겨간다면, 국내 배터리사의 중국향 사업 전략과 대용량 배터리 공급 기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샤오미처럼 늦게 들어가 대형화·공간 특화로 차별화하는 전략은 국내 후발 전기차 브랜드에도 참고할 만한 포지셔닝 사례입니다.
전망
증량형이 완전히 퇴장하기보다는 순수전기차와 공존하는 과도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식어가는 시장에 뛰어든 만큼, 목표 달성 여부가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