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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2026-07-21

美 AI가 中 숙제를 베낀다? Inkling 모델의 민낯 🔍

테크·AI

무슨 일이 있었나

OpenAI 전 CTO 미라 무라티가 세운 미국 스타트업 씽킹머신스(Thinking Machines)가 첫 모델 Inkling을 공개했는데, 그 뼈대가 중국산이었습니다.

  1. Inkling의 혼합전문가(MoE) 구조는 중국 딥시크(DeepSeek)의 DeepSeek-V3 아키텍처를 그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2. 후속 학습 단계에서는 중국 문샷AI의 Kimi K2.5가 만든 합성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3. 정작 성능은 중국 상위권 오픈 모델에 못 미쳤고, 가격도 오히려 Kimi보다 비싸 “가성비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

OpenAI 최신 모델은 전부 비공개라 무라티가 전 직장의 기술을 그대로 쓸 수는 없었습니다. 반면 딥시크와 Kimi는 구조와 가중치, 학습법까지 공개했기에 합법적인 참고가 가능했죠. 미국 기업 플랫폼에서 중국 오픈 모델 호출 비중은 2025년 상반기 평균 4.5%에서 2026년 2월 이후 최대 46%까지 치솟았습니다. 열어젖힌 오픈소스 영역에서는 이미 중국 모델이 표준 참고서가 됐다는 신호입니다.

한국 독자·비즈니스에 주는 시사점

미국이 중국 AI 모델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 기업은 성능이 낮고 비싼 자국산 대체재를 써야 하는 역설에 빠졌습니다. 규제가 없는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저렴하고 성능 좋은 중국 오픈 모델을 자유롭게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미리 점검해두는 균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전망

미국의 보호주의적 규제가 오히려 자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깎아 먹는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의 잔치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려다 정작 자기 밥상이 부실해지는 모양새라, 개방형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