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들, 100만원 카메라 대신 ‘월세’로 삽니다 📸

무슨 일이 있었나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다지(DJI) 포켓3, 인스타360 같은 짐벌 액션캠을 빌려 쓰는 문화가 번지고 있습니다.
①한 판매자는 대여 영상 하나로 문의 100여 건이 몰려 렌탈업자가 됐고 8월 예약은 마감됐습니다. ②한 플랫폼의 포켓3 누적 주문은 11만 건, 캐논 인기 카메라는 1천여 건에 그쳤습니다. ③05허우(2005년생 이후) 사이 액션캠은 ‘대입 필수템’이지만, 구매보다 대여가 많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
중국에는 “물건은 세 곳을 비교하고 사라(货比三家)”는 옛말이 있습니다. 요즘 세대는 한발 더 나아가 “사기 전에 먼저 빌려본다”는 식으로 소비법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예전 고프로는 방전·발열 탓에 마니아용에 머물렀지만, 포켓3·인스타360 X5 이후 기술이 안정되며 대중화됐습니다. 포켓3는 60만 원대에도 1000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문제는 여행 때만 쓰고 서랍에서 잠자는 경우가 많다는 것. 청년들은 렌탈로 우회하고, 렌탈업체도 2년 새 2배로 늘었습니다.
한국 독자·비즈니스에 주는 시사점
①국내 렌탈 서비스는 아직 ‘체험 후 구매’ 마케팅이 부족합니다. 다지·인스타360 유통사라면 단기 렌탈을 구매 전환 통로로 삼을 만합니다. ②짐벌카메라 경쟁이 스마트폰 제조사로 번지는 점도 주목할 대목. 오포·비보·아너가 2026년 출시를 예고해, 국내 유통업계도 대비해야 합니다. ③’소유’에서 ‘대여’로 넘어가는 구독경제·렌탈 플랫폼이 여전히 유효한 투자 테마임을 보여줍니다.
전망
중국 액션캠 렌탈 시장은 당분간 커질 전망이지만, 경쟁 심화로 하루 대여료가 몇천 원까지 떨어지는 출혈 경쟁 조짐도 보입니다. 한국도 고가 기기를 그때그때 빌려 쓰는 ‘온디맨드 소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렌탈·구독 업체엔 기회이자 숙제가 함께 주어질 전망입니다.